축구 황제 펠레, 대장암 투병 끝 별세

'축구 황제'로 불리던 브라질의 축구 선수였던 펠레는 월드컵 3회 우승, 월드컵 최연소 득점 및 해트트릭, 브라질 인터콘티넨털컵, 리베르타로레스컵 등 불멸의 기록을 세웠습니다. 축구 역사에 있어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을 수 있지요. 

 

 

 

축구와의 인연

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우루과이의 결승전에 우루과이에게 1 - 2 역전패를 당하며 브라질 축구의 비극이라 불리는 사건이었습니다. 이 경기를 듣고 있던 축구선수 출신 펠레의 아버지는 눈물을 보였고, 이를 본 펠레는 아버지를 위해 월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로 축구에 대한 열정을 품었다고 합니다. 

 

 

역사를 쓰는 황제

펠레는 만 15세에 브라질 강호 산투스FC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. 그다음 해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아직도 깨지지 않은 브라질 최연소 A매치 골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. 그가 에이스의 상징이 된 것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이었습니다. 브라질의 첫 월드컵 우승에 펠레는 최연소 득점과 멀티골, 헤트트릭의 일등 공신이었습니다. 

 

 

은퇴 후

펠레는 은퇴 후 축구해설가, 친선대사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. 브라질 최초 흑인 장관으로 3년간 활동하였고, 자유계약선수제 확대, 프로리그 창설 등 '펠레법'을 마련해 브라질 축구의 부패 개혁을 이끌었습니다. 피파가 선정한 2000년 '20세기에 최고의 선수'로 마라도나와 함께 뽑히기도 했습니다.